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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평연 자료실

HMM 역사, 왜 현대상선이 아닌가?

by 객원ㄱI자 2021. 2. 13.

HMM

화물선

대한민국의 대형 해운 회사, 사명 변경 이전의 명칭인 현대상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때 현대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였으나, 2016년 해운업의 전반적인 침체에 따른 워크아웃으로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한국산업은행이 채권 출자전환으로 대주주가 되어 경영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현대와 아무 관련이 없다.

국내 2위 규모의 해운 회사였으나, 기존의 1위였던 한진해운이 2017년 파산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국내 1위 및 한국 대표 해운 회사 자리에 올랐다.

전 세계 해운사 중에선 8위의 규모이다.

 

역사

1976년 3월 아세아상선(주)으로 설립되어 1983년 8월 현대상선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85년 8월 동해 상선(주)을 흡수 합병하고 10월부터 극동·미 주간 컨테이너 선단 운항을 시작하였으며, 12월에 신한해운(주)을 흡수 합병하였다.

1988년 고려해운을 합병한 후 화물집하 영업부문을 아세아상선(현 롯데 글로벌 로지스)으로 분사했고, 1990년에는 미국 내륙 복합운송 자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LNG선 운항선사로 지정되었으며, 1995년 10월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였다.

1996년 10월 현대카니발크루즈사를, 1997년 6월 태국 현지법인을 설립하였으며, 1998년 11월 금강산 관광선 운행을 시작하였다.

1999년 8월 한소해운(주)를 흡수 합병하였고, 2000년에는 LNG선 현대 코스모피아호·현대 아쿠아피아호·현대 오션 피아호를 인수하였다.

2001년 6월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철수하고 현대아산(주)에 인계하였으며, 2002년 12월 자동차운송 사업부문을 유코 카 캐리어스(주)에 양도하였다.

2003년 동서남아 지역본부를 설립하였고, 2006년에는 '3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노르셰베리타스(노르웨이 선급협회)의 OHSAS 18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였다.

2010년 2월 국내 업계 최초로 AEO(공인 경제 운영자) 인증 AA등급을 획득하였고, 6월에 부산신항 터미널을 개장하였다.

주요 사업은 ① 해상화물 운송사업, 해상화물 운송주선업 ② 해운중개업, 해운대리점업 ③ 선박대여업, 선박관리업 및 안전관리 대행업 ④ 무역업 ⑤ 항구 및 기타 해상터미널 시설 운영업 등이다.

 

현대로 재인수 될 뻔했으나

한때 정부는 현대자동차 그룹 산하의 해운업체인 현대글로비스에 현대상선 인수를 제안하기도 했다.

정부는 국내 자동차운반선 시장의 대표 격인 글로비스가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분야 등을 더할 경우 국내 최대 종합 해운사로 도약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글로비스와 현대상선 간 해운 직종이 겹치는 분야가 거의 없긴 하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그룹 측에서는 이를 고사했다.

글로비스의 주력인 자동차 운반선과 현대상선의 주력인 컨테이너선 업종이 상호 간 너무 달라서 오히려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한 게 주원인이었다.

2020년 현대상선에서 HMM(에이치 엠엠)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2020년 4월, 세계 최대 크기 (24,000 TEU)의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 호를 대우조선 해양으로부터 인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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