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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평연 자료실

ASML EUV 1대 2000억을 넘는 3500억 장비 개발 중

by 객원ㄱI자 2021. 10. 10.

반도체 극자외선(EUV) 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회사 ASML은 현재 유일무이한 장비 독점 회사이다. 왜 이렇게 독점 구조가 가능하게 되었을까?

 

ASML과 반도체 시장

반도체 생산 장비

현재 반도체 시장은 이 회사의 장비를 구하느냐 여부가 반도체 회사들의 생존을 결정하는 상황까지 되어 버렸다. 초정밀, 초나노 공정을 오로지 ASML의 EUV 장비로만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주가는 5년 만에 8배나 상장하였다. 100달러 대에 놀던 회사의 가치가 주당 889달러까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처음부터 쉽진 않았다

우리가 EUV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ASML 의 EUV 노광장비 개발은 쉽지 않았다. 누구나 만들 수 있었다면 지금의 ASML도 없었을 것이다.

ASML의 EUV 개발은 무려 38년 전인 1984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자 대기업 필립스와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ASMI가 협력해 ASML을 설립했다. 1997년 들어 EUV를 이용한 방식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개발 투자 금액도 어마어마하다 1990년대 말부터 투자한 금액만 80억 달러다. 확실한 매출도 없이 천문학적인 투자 금액이 들어간 것은 큰 모험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당시에는 글로벌 협력이 주효했다. 독일과 미국의 기계기술과 일본의 화학기술이 합쳐져 시행착오 끝에 개발에 성공하였고 2014년 첫 양산이 성공하였다.

이후 매년 생산대수가 늘고 있으며 2016년 6대, 2017년엔 11대를 출하하였고 2021년에는 40대 정도의 출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기술인 만큼 ASML이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매출은 ASML 이 팔기만 하면 오르는 독점기업의 특권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ASML은 기술 유출을 막고자 해당 장비 운용에도 ASML 직원들이 관여하며 보안에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미국, 한국, 중국, 일본등 반도체를 생산하는 모든 국가가 ASML의 장비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도 장비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ASML 은 추가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2 나노급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하이(High)-NA EUV’를 개발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대당 가격은 3500억 원 이상으로, 현재 판매되는 제품의 거의 2배 가까운 가격이다.

지금과 같은 반도체 시장의 기조가 유지 된다면 해당 장비 또한 없어서 못 파는 지경에 처하게 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언제 EUV 장비관련 ASML의 독점이 끝나게 될까? 이들을 뛰어넘는 반도체 기업이 나타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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