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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평연 자료실

이랜드 부실 기업 갱생소

by 객원ㄱI자 2021. 10. 6.

이랜드 그룹

로고

대한민국의 기업 집단. 2021년 기준 재계 서열 38위이다.

사업 영역은 국내외 패션, 유통, 외식, 레저&엔터, 건설로 구분된다. 다만 2014년 연결 매출 기준을 보면 패션 62%, 유통 27%, 레저 11%로 패션 및 유통 사업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2014년 연결기준 매출 6조 7천억, 영업이익 6,500억을 기록하였다. 2016년 기준 국내 패션업계 분야에서 매출액 1위를 찍고 있다.


1994년, 2001 아웃렛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여 당산점을 1호점으로 개점하였고 이듬해 시흥, 천호점을 각각 2,3호점으로 개점하며 본격적으로 유통업에도 진출하게 되었다.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리베라백화점과 뉴코아백화점(현:NC백화점, 뉴코아 아웃렛) 등을 인수하였다. 그 외에도 대구/경북 지역 기반 기업이었던 우방건설이 지은 놀이공원인 우방랜드를 인수하여 이월드로 재개장하였고, 2010년 대구 지역 백화점인 동아백화점도 인수하였다.

한 건물에 동일한 브랜드들이 함께 입점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랜드 SPA 브랜드인 SPAO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의 경우 1~3층 스파오, 4층 에브리싱, 5층 애슐리로 1~5층이 이랜드 자체 브랜드 거나 제휴사 브랜드이다.

현재 이랜드 유통은 서울 신촌에서, 패션과 외식은 서울 가산을 중심으로 있는데, 마곡 R&D센터를 건립 중이며 9,700평에 이르는 이곳에 이랜드리테일·이랜드파크·이랜드건설 등 10개의 계열사들의 연구소를 비롯해 관련 사업의 연구인력(R&D)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일에 쉬는 이랜드

창업주 박성수 회장이 매우 독실한 개신교인으로 회사 자체가 개신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세워졌으며, 한마디로 국내 대표 개신교 기업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상당수 매장이 주일은 쉽니다라고 실제 셔터에 쓰여 있다. 유통 분야 기업이 일요일의 대목을 포기한다는 것은 한국에선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그렇기에 예전에는 기독교적 색채가 짙었으나 요새는 매우 얕은 편이며(실제로 근무하고 있는 인원의 80% 이상이 비기독교인이라고 한다), 종교까지 강요하고 개종하지 않으면 진급에 불이익이 간다는 카더라까지 나왔으나, 한겨레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익명 취재했을 때 그러한 점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부실기업 갱생 소

이랜드 그룹은 부실기업 갱생 소로 유명하다. 망한 회사와 망한 점포에 대해 각각 인수와 입점을 성사시켜 상당수를 흥하게 한 전설이 있다.


단연 유명한 것은 뉴발란스이다. 이전엔 그저 그런 존재감 없는 브랜드였지만, 2008년 이랜드에서 영업권을 인수한 이후 매출이 10배 넘게 급성장하였다.

 

철수하려는 까르푸를 2006년에 인수하여 홈에버로 만들었다. 2년 후에 다시 삼성테스코에 매각했는데 1조 7천억에 사들여 2조 3천억에 팔아 6천억의 차익을 거뒀다. 다만 이자비용과 투자비용을 제할 시 순수익은 3천억 원 정도. 비정규직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으나, 2008년 홈에버를 홈플러스로 다시 매각하면서 비정규직 문제는 삼성테스코의 손에 해결되었다. 현재 옛 홈에버 매장은 홈플러스 스토어라는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 중이다.


부도난 해태그룹의 해태유통(해태마트)을 인수하여 킴스클럽 마트(킴스마트)로 다시 열었다. 2011년에 이마트에 팔아서 해당 점포들은 이마트 메트로나 이마트 에브리데이로 전환하였다.


2003년 뉴코아를 인수하여, nc백화점과 뉴코아 아웃렛으로 나눈 뒤 기존의 2001 아웃렛과 합쳐 이랜드리테일로 통합하였다. 2001 아웃렛이야 소규모였기 때문에 뉴코아가 이랜드리테일로 이름을 바꿔달았다고 볼 수 있는데 2003년 인수 당시와 비교하여 매출과 영업이익이 4배 이상 성장하였다.

 

뉴코아의 할인점인 킴스클럽은 현재까지 이랜드그룹의 주요 유통채널의 식품관을 담당하고 있다.

 

부천 종합터미널은 개장 이후 한동안 상가 구역에 입주한 기업이 적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이랜드 계열 매장 일괄 입점으로 해결했다. 참고로 근처에 현대백화점과 세이브존이 있다.

 

가든파이브는 "대박 망했죠?"로 유명했을 정도로 완벽하게 텅텅 비어 있었으나, 이랜드에서 NC백화점을 입점시켜 해결하였다.

 

2010년엔 모기업이 부도나서 주인을 잃은 C&우방랜드도 인수하여 2011년 이월드로 상호를 바꾸고 운영 중. 적자상태이던 이월드를 몇 년 새 흑자 상태로 돌리고 매출도 크게 확대시켰다. 그런데 그곳에 있는 우방타워(舊 대구타워)를 83 타워로 개명해서 대구광역시민들의 반감을 샀다. 같은 시기에 대구 지역 향토백화점인 동아백화점도 인수하였다.

 

2011년에는 부산대학교 부지 안에 있는 효원 굿플러스를 인수해서 전면 리모델링을 거친 뒤, NC백화점 및 계열 브랜드 매장을 잔뜩 입점시켰다. 인수 과정에서 상당한 잡음이 많았지만 이런 요소들과는 별 상관없이 성업 중이다.

 

그랜드백화점 강서점으로 계획되었다가 만 폐건물을 인수하여 NC백화점 강서점을 세웠다. 2011년 9월 개장. 강서점은 2018년 약 3000억대 매출로 전국 백화점 중 30-40위권대 매출을 기록했다.

 

홍대입구역에 폐건물로 방치되고 있던 쇼핑몰 토로스에 역시 자사 매장을 입점시켜 살려냈다. 2014년 개장.

 

2호선 신촌역에서 방치되다시피 한 그랜드마트 건물에도 자사 SPA 브랜드 매장과 외식 매장을 내서 흥하게 만들었다. 2015년 개장.

 

서면에 있는 옛 밀리오레 부산점 자리에 NC백화점 서면점을 개장하였다. 2015년 개장.

 

경남 하동군의 일명 쌍계사 폐호텔을 하동 켄싱턴리조트로 살려냈다. 2015년 개장.

 

구 포항역 위치 근처에 있던 서원유통 산하 할인점인 탑마트 포항역점을 인수해서 복합관으로 다시 만들어냈다. 2016년 개장.

그 외 전 세계에 수많은 기업과 점포를 인수한 전설이 깔려 있다고 한다. 그 공격적인 M&A으로 재계 순위 30위권 내에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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