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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차량용 반도체 시장 본격 진출 선언

by 객원ㄱI자 2022. 2. 19.

인텔이 차량용 반도체 사업에 진출을 선언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과연 반도체 1위에 다시 올라설 수 있을까요?

그들이 생각하는 차량용 반도체 진출 속내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인텔의 차량용 반도체 진출

로고

인텔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인베스터데이 2022’를 열고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부문 내에 자동차 전담 조직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텔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개방형 중앙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하며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텔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진출 결정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포진한 미국과 유럽 자동차 시장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보이며 PC·서버용 반도체 외 차량용 반도체 시장까지 뛰어들면서 미래 파운드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텔은 자율주행 기술 자회사 모빌아이 기술은 물론 최근 인수합병(M&A)을 진행한 타워 세미컨덕터 기술까지 활용 가능한 모든 기술을 동원해 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으로 보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

현재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극심한 공급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전기차와 같이 현재 차량에 탑재되는 반도체 수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두 번째는 차량용 칩 필수 항목인 ‘안정성’을 고려해 주로 구형 레거시 공정에서 칩을 생산하는데 관련 생산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류 마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이어지며 아직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율주행·전기차 기술 발전으로 자동차 안에도 복잡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고도화된 칩이 필요해지면서 테슬라 등 자동차 업체들도 자체 칩 개발에 뛰어드는 분위기 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진출을 선언한 인텔은 세계 각지의 신규 팹을 활용, 세계 자동차 회사들을 지원하는 ‘구원투수’ 역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텔은 이번 인베스터데이 행사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공정에 도입할 예정인 첨단 3㎚(나노미터·10억 분의 1m)급 ‘인텔 3 공정’을 도입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M&A를 진행한 이스라엘 파운드리 기업 타워 세미컨덕터의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고 합니. 인텔 파운드리 사업 책임자 랜디 르 타쿠르 수석 부사장은 차량용 파운드리 진출을 설명하며 타워 세미컨덕터의 전기차 전력 관리 칩 제조 기술이 차량용 파운드리 사업에 녹아들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인텔 차량용 반도체 제조 설비투자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인텔은 지난해 9월 아일랜드 팹 생산 규모 확대와 함께 향후 10년간 110조 원을 들여 유럽 반도체 공장 2기를 신설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전방위적인 차량용 반도체 사업의 진출을 통해서 다시한번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1위 반도체 회사로 올라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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