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제 실행 하는 기업은 어디가 있을까?

주 5일제는 옛말이다. 이제는 주 4일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일주일에 4일만 일하는 꿈만 같은 일들이 조금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주 4일 근무를 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주 4일제를 시행하는 국내 회사들은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 4일 회사

1) CJ ENM

CJ ENM은 올해부터 사실상 주 4.5일제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 임직원 22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는 자기 개발 활동을 하는 ‘B.I+(비아이 플러스)’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실제로 금요일 오전 업무를 시작한 지 4시간이 지나면 업무용 PC가 저절로 꺼진다. ‘워라밸’을 추구하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입니다.

2) SK

SK텔레콤, SK수펙스 등도 부분적인 주 4일제를 시행 중입니다. SK 수펙스는 격주로 주 4일제를, SK텔레콤은 매달 셋째 주 금요일을 ‘해피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의 전사 휴무일로 정했습니다.

 

3)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올해부터 주 32시간제를 도입합니다. 앞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송년행사에서 “내년부터 주 32시간 근무를 시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월요일 오후에 출근하는 주 4.5일제를 운영 중이지만, 근무시간을 더욱 단축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올해부터 월요일에는 오후 1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고 화~금에는 지금보다 30분 일찍 퇴근하는 방식입니다.

 

4) 여기 어때
숙박 앱 ‘여기 어때’도 주 4.5일제를 운영 중입니다.

 

5) 카카오 게임즈

카카오 게임즈는 한 달에 한번 있던 ‘놀금’ 제도를 격주로 확대했습니다. 또한, 매주 월요일엔 오전 10시 30분 출근을, 금요일엔 오후 5시 30분 조기 퇴근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6) 에듀윌
교육기업 에듀윌은 주말과 원하는 요일에 하루 더 쉬는 주 4일제를 운영 중입니다.

 

7) 휴넷

평생교육기업 휴넷은 이달부터 주 4일제를 도입, 주 32시간 근무에 들어갑니다. 주 4.5일제를 도입한 지 2년 만에 주 4일로 확대했다고 합니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주 4일제를 하면 근무시간이 줄어들어 기업의 생산성이 악화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도입한 기업들은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IT업계 관계자는 “근무시간이 줄면 오히려 업무 집중도가 올라가더라”라며 “최근 기업들이 업무시간을 더욱 줄이는 것도 근무시간과 일 효율성이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