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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평연 자료실

미국 경제 전망(1분가 실적 분석)

by 객원ㄱI자 2022. 4. 23.

미국의 경제는 향후 전 세계 경제의 향방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지표 중에 하나입니다.

최근 미국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이를 통항 경제 전망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

성조기와 자유의 여신상

기술적 관점에서 글로벌 주식은 2월의 고점을 돌파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단기 박스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3월 이후 100bp 이상 상승했습니다.

현재 다음 저항선인 2.75%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은 더 높은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 달러 지수는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에 2년래 고점인 100을 돌파한 후 장기 박스권 상단인 103을 저항선으로 두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1분기 실적

2020년 4분기 이후 매분기마다 미국의 기업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팬데믹 이후 증시 상승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현재 1분기 이익 전망치는 과거 대비 낮은 수준인 약 6.1%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유가 급등으로 수혜를 입은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다른 업종들의 성장률 전망치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시장은 기업들의 1분기 매출액 성장률을 11%로 예상하면서도 임금 및 원자재 가격 인상이 이를 상쇄하며 기업 수익성이 약화되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이 급등하여 이번 주 발표된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0년 래 최고치인 8.5%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물가 상승이 다른 업종에도 영향을 미치며 물가가 더 높은 수준으로 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긍정적인 부분

미연준 의장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물가 상승률을 높이는 주요원인이었던 중고차와 트럭 가격이 전월 대비 3.8% 하락한 점도 물가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점진적인 리오프닝이 진행됨에 따라 주거비, 항공료, 의료비 등 서비스 부문의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기업들이 높아진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비스 부문이 미국 전체 경제에서 4분의 3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기업들의 높은 가격 전가력은 기업 실적과 나아가 미국 주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흘러간다면 미 연준은 매파적인 정책 지고를 유지할 것입니다. 다만 하반기 내 물가가 진정세를 보이는 경우 연준의 긴축 기조는 소폭 완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은 이미 향후 12개월 간 연준의 230bp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의 상당 부분이 가격에 선반영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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