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어떻게 한화로 가게 된 것일까?

대우조선은 어떻게 한화에 인수되게 된 것일까?

대우조선해양의 한화행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업의 대표주자로서 2001년 워크아웃 졸업 후 산업은행의 관리를 받으며 민영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2008년 한화그룹과의 인수협상이 무산되고, 2019년 현대중공업과의 기업결합이 유럽연합의 불허 결정으로 취소되면서 매각 작업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9월 26일,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에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 (49.3%)을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이후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을 상대로 6주간의 실사 작업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인수로 한화그룹은 조선, 해양, 방산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경영정상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화그룹은 자산 11조4150억원인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총자산이 91조8030억원으로 증가하여 재계 6위인 포스코를 바짝 추격하게 됩니다.

한편 이번 인수는 국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등 필요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어야 최종 확정됩니다. 한화그룹은 내년 상반기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업의 역사와 자부심을 지닌 기업입니다. 한화그룹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