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 은행 진행 상황(3월 17일)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크레딧 스위스는 몇 년 동안 논란에 휩싸여 왔습니다. 조작, 탈세, 자금 세탁 혐의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으며, 부정적인 뉴스 보도와 유럽 당국의 거액의 벌금으로 인해 평판이 크게 타격을 입었습니다. 최근의 사건은 은행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수요일, 크레딧 스위스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8% 폭락하여 사상 최저치인 1.7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하여 2.1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주가는 71% 하락했습니다. 크레딧 스위스의 수익과 고객 기반은 작년 상반기부터 감소하고 있으며, 은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감독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월 14일에 발표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크레딧 스위스는 8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 은행은 이전에 2022년 보고서 발표를 연기하여 고객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술적 평가와 수정으로 인해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규제 당국이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을 폐쇄하면서 투자자들은 취약한 유럽 은행에서 곧 뱅크런이 발생하여 크레딧 스위스의 지급 능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믿으면서 위험 전염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장기 전망은 이번 주부터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수요일에 상황을 조사하고 크레디트 스위스가 미국 은행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조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이날 저녁 크레디트스위스와 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발표하고 필요한 경우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성명서에는 크레딧 스위스가 자본 및 유동성 요건을 준수하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이며 거래상대방 리스크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SNB는 일부 미국 은행이 겪고 있는 문제가 스위스 은행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지 않으며 법적 및 규제 절차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시장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목요일 오전, 크레디트 스위스는 유동성 공급을 위해 SNB로부터 500억 스위스 프랑을 차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주 크레디트 스위스의 불안감은 매우 높았으며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SNB의 신속한 조치는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이번 사태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태는 은행 부문에 대한 강력한 리스크 관리와 규제 감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문제는 다른 은행들이 규정을 준수하고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여 유사한 결과를 예방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교훈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