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새벽배송에 문을 연 스타트업 기업 마켓컬리는 2021년 기준 매출 1조 5614억을 돌파하면서 7년만에 매출 1조를 돌파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 2177억을 기록하면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컬리’는 상장 심사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오랜만에 나오는 대형 스타트업 공모주로써 벌써부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회사이다.
하지만 상장을 앞두고 업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마켓컬리 상장 우려
1) 영업이익 적자
마켓 컬리는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중이지만 이와 함께 영업익의 적자 수준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2000억원 넘는 적자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때문에 기업가치를 5조원 안팎으로 평가받는 것은 지나친 것이라는 평가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영업손실이 나는 기업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이유도 있다. 해당기업이 현재는 적자이지만 미래에 절대적 시장점유율을 갖게 된다면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막대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런데 영업손실이 증가하고 있으면 언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지 실적 추정을 하기 어렵다. 실적 추정이 안 되면 기업가치 산정도 어렵다.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서는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뿐 아니라 구체적인 수익성 제고 청사진도 제시해야 하는게 중요하다.
2) 경영권
컬리는 대표이사의 경영권이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쿠팡의 경우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최대주주가 아님에도 ‘복수의결권’ 제도가 있는 미국에서 상장한 덕분에 경영권 방어에 문제가 없었다.
반면 김슬아 대표는 최대주주는커녕,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업체들에 밀려 6번째 주주다. 외국계 VC들인 1~5대 주주 지분을 다 더하면 무려 50%에 육박한다. 재무적 투자자(FI)인 VC는 상장 후 엑시트(exit·지분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를 우려한 한국거래소가 ‘우호지분 20% 확보, 보호예수 2년’을 주문했지만, 이마저도 안전장치로는 불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마치며
아직은 80~90년대생들을 핵심타깃으로 새벽배송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중인 것 또한 사실이다.
2023년 에는 해당 시장 규모가 11조 원에 육바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상황이다.
과연 새벽배송시장을 개척한 마켓컬리가 최초 진출 기업의 후광을 뒤에 업고 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까?
'기평연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증시 시황, 고물가 우려로 하락(5월 11일) (0) | 2022.05.12 |
---|---|
현대자동차 애플카 내부정보 이용했나? 처벌은? (0) | 2022.05.11 |
KKR 아워홈 인수한다. KKR은 무슨 회사? (0) | 2022.05.03 |
아마존 쇼크, 실적과 2분기 전망 (0) | 2022.04.30 |
미국 경제 전망(1분가 실적 분석) (0) | 2022.04.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