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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평연 자료실

뉴욕증시 시황, 고물가 우려로 하락(5월 11일)

by 객원ㄱI자 2022. 5. 12.

5월 11 미국 증시 브리핑 내용 정리.

고물가 환경 지속 우려로 하락

지난밤 뉴욕 증시는 고물가 지속 전망이 반영되면서 하락했습니다. 장 개시 전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며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정유 제품 재고 감소 소식으로 6% 가까이 급등한 점 역시 물가에 대한 걱정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美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소폭 상승하며 104pt선을 넘어섰습니다.이날 S&P500은 전일 대비 1.65%, DOW는 1.02% 내렸습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NASDAQ은 3.18% 내리면서 여타 지수 대비 더 부진했습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애플이 5.2%, 마이크로소프트가 3.3% 하락한 가운데 아마존과 메타도 3~4%대의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알파벳은 0.7% 하락했고, 테슬라는 8.3% 급락했습니다.가상화폐 중개 업체 코인 베이스는 부진한 실적 발표와 비트코인 하락세의 영향으로 26% 내렸습니다.

게임 개발 관련업체 유니티소프트는 부정적 실적 전망을 제시한 탓에 37% 하락했습니다. 반면 스포츠 게임 업체 일렉트로닉 아츠의 경우 견조한 실적을 공개하며 이날 8% 상승했습니다. 음식료 업체 크리스피 크림도 호실적의 영향으로 3.8% 올랐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8.3% 증가하며 전월 8.5%에서 내려온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 8.1%를 웃돌았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비 6.2% 증가하며 예상치 6.0% 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지난 달보다 수치가 소폭 낮아지긴 했지만, 물가 전반의 수준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고물가가 지속될 경우 수요 감소에 따른 침체 가능성도 지속 제기될 수 있을 것입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가 1.37% 상승하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유틸리티와 소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경기소비재와 IT,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은 낙폭이 컸습니다.

국내 증시의 낮은 밸류에이션 레벨은 하방 지지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매크로 환경이 불확실함을 감안하면, 반등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장기 관점에서 저가 매수에 대응하더라도 철저히 분할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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