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 문화시설이 본격적인 스타트를 끊은 모양새다. 하나의 복합시설도 들어오기 힘들어 했던 광주에 무려 삼파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현대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설립 의지를 드러낸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이다. 서울 여의도에서 선보인 '더현대 서울'에 이어 광주에서 신개념 '도심형 문화복합몰' 콘셉트로 '더현대 광주'(가칭)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기존에 광주에 운영 중인 만큼 점포가 없는 만큼 신규 부지 협의 진행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기업 휴먼스홀딩스 제1차PFV와 함께 광주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약 9만평)에 '더현대 광주'(가칭)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 북구 일대 개발을 맡은 휴먼스홀딩스 제1차PFV는 부동산 개발사인 신영과 종합 부동산 회사인 우미건설 등이 주주로 참여한 회사다. 현재 전남방직·일신방직과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광주에 대해 "미래지향적 도심형 문화복합몰로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미래형 문화체험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화복합몰에 대해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소매점을 중심으로 결합된 복합쇼핑몰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라고 선을 그었다. 쇼핑과 더불어 여가, 휴식,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접목되는 새로운 업태로 더현대 광주가 구현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광주를 통해 다양한 미래형 문화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을 무기로 MZ(밀레니얼+Z)세대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입증한 유통 노하우에 추가적인 문화체험 콘텐츠 공간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신세계그룹도 복합쇼핑몰 건립 추진을 공식화했다. 광주에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을 운영 중인 신세계그룹은 2015년 서구 광천동 광주신세계 옆에 복합쇼핑몰을 추진했으나 지역 상인 반대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광주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쇼핑시설, 호텔 등을 갖춘 최고의 복합쇼핑몰로 개발하는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입장에서는 광주 제일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었던 만큼 현대의 공격에 가만히 두고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롯데
롯데그룹은 계열사 롯데쇼핑이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롯데쇼핑은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등에서 백화점과 마트, 아울렛 2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 참여 의지는 있다"며 "내부적으로 부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누가 앞서나갈지
업계에선 향후 부지 선정과 개발 계획, 광주시와의 협의 과정 그리고 지역 상인들의 반발등 넘어야할 산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본격적인 삼파전이 시작된 시점에 가장 먼저 광주 제1의 복합 쇼핑몰을 꾸리는 사업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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