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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평연 자료실

브로드컴은 무슨 회사일까?(국적)

by 객원ㄱI자 2023. 1. 12.

브로드컴은 싱가포르 및 미국의 반도체 기업이다. 주로 유무선 통신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와 싱가포르에 공동 본사를 두고 있다. 2019년 기준 208.48억 달러의 매출액과 51.35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기록하여 글로벌 반도체 5위, 시스템 반도체 한정으로는 3위에 해당되는 대기업이다. 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16,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로고의 빨간 파형은 통신 이론의 필수 요소인 sinc 함수이다.

브로드컴(Broadcom)이라는 회사 이름이 의미하는 회사가 두 가지인데, 먼저 Broadcom Corporation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UCLA 출신의 헨리 사무엘리와 헨리 니콜라스가 반도체 개발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한 미국의 기업이고, Broadcom Limited는 싱가포르의 또 다른 반도체 기업 Avago Technologies가 전자의 브로드컴을 370억 달러(현금 170억 달러, 주식 200억 달러)을 투입하여 인수합병한 뒤 이름을 바꾼 것이다. 즉 2015년 인수합병 이후 현재 존재하는 브로드컴은 싱가포르 아바고의 후신이다.

로고

브로드컴의 사업

퀄컴과 함께 네트워크용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수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아바고와 구 브로드컴의 합병으로 유무선을 아우르는 더욱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는데 성공했다.

사업부는 크게 4가지로 분류한다. 케이블 모뎀·셋톱박스·스위치·라우터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유선 인프라, 와이파이 및 RF 칩셋 등의 무선통신, 기업대상 서버의 커넥터 및 컨트롤러, 기타이다. 각 분야의 매출 비중은 순서대로 50-28-17-5%다.

이 회사의 Wi-Fi 칩셋은 인텔, 퀄컴과 함께 성능과 호환성(당연하게도 ARM 기반이다.)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며, 점유율도 가장 높다. 고급형 인터넷 공유기에는 십중팔구 이 회사의 칩셋이 들어간다.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같은 플래그쉽 스마트폰들부터 저가형 기기들까지 많은 기기들에 이 회사의 칩셋이 들어간다.

또한 Wi-Fi 속도를 빠르게 하는 여러 기술들을 개발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빔포밍으로, 802.11ac 신호를 스마트폰 등 Wi-Fi에 연결된 기기에 집중적으로 쏴서 수신율을 올리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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